모바일카드, 이제 스마트폰 앱(App)으로 사용

2014-02-21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이제 모바일 카드를 스마트 폰 앱으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 카드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카드4사는 새로운 모바일 결제 공통규격을 개발하고 준비가 완료되는 카드사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발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형 모바일카드(이하 ‘앱형 모바일카드’)’.

보통 모바일카드가 휴대폰 USIM칩에 내려 받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앱형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 기종과 운영체계에 상관없이 앱 설치를 통해 자신의 카드를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편리하다. 앱형 모바일카드는 바코드, QR코드, NFC, 직접입력 등 4가지 거래방식을 구현해 카드 결제 단말기를 별도로 구매,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단말기의 간단한 업그레이드만으로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결제마다 1회용 카드번호 생성, 규격 개발 시 금융보안연구원 공동 참여 등으로 모바일 보안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마쳤다.

앞으로 앱 형 모바일카드 상용화에 NH농협카드, 롯데카드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규격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카드업계에 유례없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만큼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앱 형 모바일카드가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