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군산대 인근으로 확정
기존 사업부지 문화재청 현지실사 결과 변경… 연내 착공 등 건립 속도
2020-01-0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내 사회적경제의 인력양성과 창업 지원 등 생태계 구축의 핵심거점이 될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군산대 인근에 들어서기로 확정됨에 따라 연내 착공 등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북도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인근에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며, 군산대와 사업을 연계 추진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군산대 산학협력단 인근에 위치한 신관동 1번지 73666㎡ 중 10000㎡ 이상의 대체부지로 최종 확정됐으며, 앞으로 인력양성과 창업, 보육, 공동장비 활용 등에서 군산대와 다양한 협력과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 부지는 새만금북로 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도 갖추고 있다.
혁신타운은 지난해 4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공공건축 사전계획 검토, 정밀진단 및 내진성능평가 용역 등을 추진하고, 오는 9월 실시 될 설계공모에 앞서 사전 행정절차인 문화재 관련 전문가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사업대상지로 추진하던 옛 상평초 부지는 옥구읍성의 주요 시설인 동헌 및 내아 터로 추정됨에 따라 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이 나왔고, 문화재청에 매장문화재 발굴허가를 신청했다.
그 결과 사업부지에 옥구읍성의 동헌 관련 건물이 남아있을 것으로 판단돼, 문화재청의 ‘사업 재검토’ 의견에 따라 사업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부지 변경에 따라 전북도는 사업기간 내 완공을 위해 올해 안에 산업부 사업위치 변경 심의 및 행안부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공사업체 선정 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군산대학교 인근으로 변경됨에 따라 군산대학교와 연계해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북도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