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 투자모집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0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태양광사업 수익을 겨냥한 지역주민 대상의 투자모집, 회원가입 등에 신중할 것과, 필요 시 새만금개발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사업 총 2400MW(설비용량 기준) 중 지자체·새만금개발공사·한국수력원자력 담당을 제외한 1400MW는 투자유치형 발전 사업으로 현재 새만금청이 사업모델을 검토 중에 있다.
새만금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편익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민관협의회 논의를 거쳐 7%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고, 지자체 추진사업 500MW를 포함, 총 744MW 규모에 참여 가능한 주민 투자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무분별한 주민투자를 우려해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와 회원가입 권유에 대한 제보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새만금청은 지역주민의 경제적 손실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한 행위가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과 함께 법적 조치 방안을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주민투자 시기와 내용은 사업자 선정 이후 발전 개시 일정에 맞춰 확정될 계획으로 특정단체의 투자모집·회원가입과는 관련이 없다”며 “향후 태양광 관련 주민투자 계획이 확정될 경우 지자체와 함께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