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원도당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빛 좋은 개살구’ 안 돼”

2021-01-12     황경근 기자
자유한국당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12일 논평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빛 좋은 개살구’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강원도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며 “분명 환영할 일이다. 관계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강원도의 입장에서 마냥 넋 놓고 좋아할 것만은 아니다. IOC 측의 사전 유치참여 요청으로, 이미 유치확률이 99.9%였다는 언론보도가 나올 정도로 변변한 경쟁조차 없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국가주도사업인 만큼 경기시설 유지 및 보수 관리 지원을 제대로 받아내서 강원도의 재정적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의회에서도 500억원이 넘게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기존시설 이용에 국비가 지원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지난 평창올림픽을 잘 치르고도 강원도와 평창, 강릉 등 개최도시가 떠안아야 했던 많은 재정적 문제와 갈등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현 정부가 시설활용과 유지 등을 위한 재정투자를 외면한 것이 근본원인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