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反부패 전쟁에 中 소비시장 위축
2014-02-22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시진핑 중국 총서기의 연이은 반(反)부패 정책에 중국 소비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기간 주요 소매업체와 레스토랑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로 나타나 최근 4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군부의 금주령이 발표된 지난 12월 후 중국의 바이주 관련 주가는 평균 20% 이상 폭락했다.
중국 현지 매체인 제일경제일보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열리던 공무 연회, 만찬이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심한 곳은 예약이 전년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명품시장 소비도 크게 위축됐다. 중국의 명품시장 성장률은 2011년 30%에서 지난해 7%로 추락해 200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