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설 연휴 해양안전 총력 대응···구조인력·장비 추가 배치

27일 까지 긴급출동 및 사고 대응태세 유지

2021-01-14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오는 27일 까지 설 연휴 해양안전 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조인력과 장비를 추가 배치해 해양사고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1건이었으나 유·도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과 연휴 나들이객 증가에 따른 해양사고 개연성이 높고, 방파제 낚시 등에 따른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같은 기간 연안사고도 총 1건이지만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여객선, 유·도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말도와 직도, 군산항 북방파제 등 최근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역에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과 항·포구 순찰활동도 늘리는 한편 갯바위와 테트라포드에서의 바다낚시 활동을 자제토록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비상대기 경비함정 추가지정, 민생침해 범죄 예방을 위한 형사활동 강화, 해양오염감시반 운영 등 설 연휴기간 해양안전과 치안 확립에 주력해 나 갈 예정이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설 연휴 기간 고군산군도 관광과 바다낚시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