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제21대 총선 출마 선언

“‘전북의 친구 문재인, 전북의 맏형 정세균, 전북의 미래 김성주’ 말이 아니라 실천, 자랑이 아니라 성과로 보여주겠다”

2021-01-14     전승완 기자
김성주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에서 전주시(병)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제8대, 제9대 전북도의원을 거쳐 제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대 국회에서는 4년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초선의원으로는 보기 드물게 상임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까지 역임하며 여권 내 손꼽히는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정책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 5개년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도 참여했고, 제16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공공기관장으로서 역량도 입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성주 예비후보는 “2017년 11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받아 2년 2개월 동안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만들고 안정적 기금운용체계를 확립하며, 국립연금을 기반으로 금융도시를 만드는 데 온힘을 쏟아왔다”고 그간의 활동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과 관련해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전북도당 대선공약기획단장을 맡아 문재인 후보 공약으로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제안했고, 이에 반대했던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도 전북도민의 성원에 밀려 뒤따라 전북 이전을 약속했지만 대선이 끝난 후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집요하게 거부하고 방해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전북도민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기금운용본부의 소재지를 전북으로 정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2017년 2월 기금운용본부가 전북 혁신도시로 옮겨오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과 연계한 금융도시로의 도약과 관련해서 김성주 예비후보는 “앞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천조 원이 넘는 세계 최대기금을 운용하게 될 것이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북혁신도시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전주에 세계 최대수탁은행 SSBT와 뉴욕melon은행이 전주 사무소를 개설했고, SK증권, 우리은행 등 국내 대형금융기관들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으며, 현대자산운용, 무궁화신탁 등도 속속 전주에 둥지를 틀 예정”이라고 주요 금융기관들의 이전계획도 소개했다. 또한 국회의원 재직 당시, 탄소소재산업법을 제정해 발의하기도 했는데, 탄소산업과 관련해서 “전북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응원할 만큼 중요한 탄소소재산업의 중심”이라며 “19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해 2년이 넘는 지루한 싸움 끝에 통과시킨 탄소소재산업법은 대한민국 탄소소재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전북을 탄소소재산업도시로 만드는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주 예비후보는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의 사자성어 제구포신을 인용하며, “우리 내부의 낡은 생각과 과거에 대한 집착을 과감히 버리고 힘차게 미래로 나가야 한다”면서 “혼자하는 정치, 분열의 정치로는 전북도민의 희망을 담아낼 수 없으며, 정치인은 민원해결사 역할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공동체 비전을 세우고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정세균 총리는 전북의 맏형으로서 전북 현안이 있을 때마다 나서 해결사 역할을 해오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끌고 갈 새로운 대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저 김성주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위해, 모두가 누리는 나라를 위해 전주와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가 되겠다”고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