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올해 둔촌주공 등 2만175가구 분양
2021-01-16 성동규 기자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등 총 2만175가구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이 1만327가구로 전체 물량의 51%다. 자체사업은 약 20%다.
지역별 공급물량을 보면 서울에선 오는 4월 성동구 서울숲 2차 아이파크(825가구)와 성동구 성수동 지역주택 2차(528가구), 둔촌주공 재건축(일반분양 1198가구)을 공급한다.
오는 6월 둔촌주공 조합원 분양 1544가구를 분양하고 9~10월 개포1단지 3128가구, 10월 서울 은평구 수색13구역 재개발 578가구를 공급한다.
역대 최대 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재건축은 약 62만㎡에 총 1만2032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시공을 맡았다.
수도권에선 6월 자체사업인 수원 망포2차 4·5블록 1418가구, 8월 도급사업인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1159가구, 10월 수원 팔달10구역 재개발 1595가구 등을 공급한다.
지방에선 6월 부산 거제2구역 재개발 1271가구, 9월 자체사업인 청주 가격 5단지 965가구, 10월 경북 구미 원평 재개발 673가구 등을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기술력과 금융기법의 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