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자산 400조 돌파

2013-02-26     구자익 기자
[매일일보] 국민연금 기금 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민연금 기금 자산이 4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1988년 국민연금이 설치된 지 25년 만이다.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은 6.99%, 운용수익금은 25조원에 달했다. 이는 2년 연속 최고 성적이다.국민연금 기금 자산 규모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1.76배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식 100%를 사들여도 172조원이 남는다는 것.앞서 국민연금 기금은 지난 2010년 7월에 300조원을 기록했다.지난해에 투자다변화를 통해 해외부문 8.18%, 국내부문 6.79%의 수익률을 거둔 것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국민연금공단의 분석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지난 5년간의 평균수익률이 세계 주요연금 기금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설치 첫 해에 5279억원이 적립됐으며 2003년 5월 100조원, 2007년 4월 200조원을 각각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