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삼겹살 가격 최대 반 값 할인
주말 낀 삼겹살데이...소비 늘 듯
2014-02-26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가격을 반 값까지 할인하는 등 '삼겹살 가격 대전'이 펼쳐진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점포에서 삼겹살과 브랜드 삼겹살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국내산 냉장 삼겹살 가격은 시세보다 45% 싼 100g 당 850원이다. 또 제주돼지 삼겹살과 녹돈 삼겹살도 50% 할인된 가격으로 100g 당 각각 1350원과 1200원에 팔린다.이마트도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삼겹살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 가격은 100g 당 820원, 목심은 100g 당 850원이다.이와 함께 마늘·녹차·동충하초 등 기능성 브랜드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250원에 선보인다.농협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자회사 판매장에서 삼겹살을 100g 당 990원까지 가격을 낮춘다.삼겹살 뿐만 아니라 소고기도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국내산 육우쇼핑몰 우리소고기는 25일부터 소고기를 최대 77%까지 할인하는 반의 반값 ‘미친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산 소 잡뼈를 100g 당 280원, 국내산 소 사골을 100g 당 567원에 판매해 시중 마트의 가격보다 68% 싸게 구입할 수 있다.또 국내산 소 불고기를 100g 당 1350원에 판매하는데 이는 호주산(이마트 기준 1,380원)보다도 저렴하다.삼겹살데이는 숫자 3이 겹친다는 점 때문에 3월 3일로 정해져 삽겹살과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활용되어 왔다.특히 올해 삼겹살데이는 다음달 1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연휴와 겹치기 때문에 나들이 먹거리로써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삼겹살데이는 연휴가 이어져 삼겹살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어려운 양돈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