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추정환자 추가 확인

정부, '신종플루' 모니터링 센터 운영

2010-05-04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최초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인 50대 여성과 귀국행 비행기를 함께 탔던 A씨(62·여)가 추정환자로 최종 확인했다.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추정환자는 2명이 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추정환자로 확인된 여성은 귀국 직후인 28일 보건당국의 전화조사에서 경미한 기침증상만 응답해 정밀조사대상에서 제외됐었다"면서 "그러나 다음날부터 발열, 인후통이 나타나 30일에서야 보건소를 찾았고 보건당국은 2일 A씨를 추정환자로 확인하고 3일 새벽에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입원당시 환자의 증상은 거의 사라졌고, 가족 중 유증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동일 비행기 탑승객 전원에 대해서 2차로 추적조사를 실시해 이상 증상 유무를 최종적으로 확인한다고 전했다.특히 1차 추적조사에서 주소지 불명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은 내국인 14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거주지를 파악하는 등 최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센터를 2일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모니터링 센터는 신종인플루엔자 위험국가 입국자들로부터 받은 검역질문서를 전산 자료화해 센터 전화상담요원을 통해 관련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유무와 동 질환의 발생지역 여행여부 등을 모니터링 한다. 이와함께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성이 의심되면 이를 거주지 보건소에 통지해 해당 입국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검사실시 등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모니터링 센터에는 총 40명의 요원(2교대 근무, 전산요원 10명 포함)이 배치됐다. 이들은 신종 플루 유행이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까지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