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60개 마을 경로당에 ‘생명 지킴이 심폐소생술’ 보급

주민 2500여 명 대상,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진행

2021-01-20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겨울철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예방을 위해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는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지키는 운명 공동체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교육에는 심정지 사고 응급 처치 취약지인 읍·면·동 지역 마을경로당 회원과 주민 등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정읍시는 지난해 전라북도 민방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 할 수 있도록 지원민방위대를 이끈 이은순, 김정옥, 이유경 정읍시 대표 감독을 심폐소생술 강사로 위촉하고, 노인층과 마을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보급했다. 정읍시는 이번 교육의 성과로 △심정지 사고 응급처지 사각지대 심폐소생술 보급 △심뇌혈관질환 경각심 고취와 예방수칙 보급 △동네 어르신 안전의식 제고 및 자긍심 고취 △심정지 사고 도시 안전망 구축 등을 꼽았다. 또한 심정지 사고 시 응급처지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발 빠른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마을경로당 회원과 주민의 안전을 도모했다. 교육에 참여한 참여자는 “TV로만 보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나이 많은 사람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심폐소생술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심정지 사고에 취약한 동네 어르신들이 스스로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전 마을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