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가 그리는 고령·성주·칠곡은”…세부 공약발표하며 세몰이
“군민이 제안한 정책에 발로 뛰며 성과로 돌려드릴 것”
2021-01-20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고령·성주·칠곡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하는 김현기 예비후보는 20일 칠곡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께서 제안한 정책과 제가 발로 뛰며 들은 목소리를 성과로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국회에서 연습이 필요 없으며 지역과 나라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검증된 일꾼”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칠곡·성주·고령 발전은 군민으로부터 나온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민의 목소리가 천심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더 낮은 자세로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3가지 점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공약발표에서 “미래산업선도도시 칠곡, 낙동강 협력경제·관광도시 성주·고령,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형 농촌 고령·성주·칠곡으로 답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후 15년은 경북도에서, 15년은 중앙정부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행정안전부 시절 ‘재정통’, ‘경제통’이라고 불릴 만큼 지방재정과 지방세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재정정책과장, 지방세제관, 지방재정국장, 지방재정세제실장,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두루 거쳤다.
‘친정’인 경북도에서는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를 모시고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경북도 행정부지사 때는 칠곡, 고령, 성주 등 경북의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국가예산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이하는 김현기 예비후보가 발표한 세부공약]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미래산업선도도시 칠곡을 약속했다.
드론 생산·택배·유지관리 등 드론산업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산업구조도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점차 개편한다는 것이다.
영남화물물류기지를 첨단산업기지화하고, 농기계자동차·전기자전거 등 특화클러스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왜관산단에 맞춤형 특수식품·기능성식품·간편식품·친환경식품·수출식품 등 5대 유망식품복합단지인 ‘맛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신교육 석적’을 위해 블록체인보안기술고·소프트웨어중고 등 기업후원형·취업보장형 미래산업기술명장고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미래산업선도도시 칠곡을 위한 인프라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동명 가산 연장 △구미~칠곡~대구 광역철도 칠곡지역(왜관공단, 북삼) 연계교통망 구축 △칠곡 동명~대구 북구 광역도로 조기 착공 △중앙고속도로 가산IC~금호JCT 4차로 확충 △경부선~통합신공항 이전지~중앙선 연결철도 추진을 밝혔다.
그는 성주와 고령은 낙동강 협력경제·관광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강정 고령보 인근 ‘고령 제 2 남이섬’ 조성 △성주 낙동강 연안 IT융합첨단농산업단지 △고령 다산 일원 물류·유통 미래경제 허브 구축 △성주 600년 영남 큰 고을 ‘스타’프로젝트 △묻혀있는 대가야 역사 복원을 통한 글로벌관광마케팅 △가야산 ‘9988’ 헬스·힐링·메디컬타운 조성 △성주호 청년 신레저타운 개발 등을 제시했다.
낙동강 협력경제·관광도시 인프라로는 △남부내륙철도 역사 추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성주 연장 △동서고속도로 무주~성주~대구구간 조기 착공 △성주~대구 광역도로 조기 완공 △국도 30호선(선남~다사) 6차로 확장 △회천교~고령경찰서 연결도로 △성산IC~국도 26호선 연결도로 △다산 노곡리~성주 용암 도로 개설 등이다.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형 농촌 고령·성주·칠곡을 위해 소비자 직접 참여형 농장마켓선도단지와 대도시고객 유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한입과일·채소특화단지’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지역 농특산품과 식품의 해외유통판매기구인 가칭 ‘칠성고코’를 만들어 글로벌마케팅의 선두주자로 키울 계획이다.
여성·청년·장년 농업기업인 육성 및 교육·정보·재정지원체계 구축, 전국 대표 로컬푸드타운 조성, 귀농·귀촌인 종합타운 건립, 도시민 주말체류형 관광·농업단지 조성 등도 추진한다.
김 예비후보는 군민들의 정책제안과 직접 발로 뛰며 들은 목소리도 공약에 반영했다.
우선 청년공약으로 전통시장 청년창업몰 조성, 청년기업가 육성, 청년행복타운 조성, 예비청년(만18~19세)진학·취업·창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엄마와 아이를 위해 불임시술 국가지원을 확대하고 산모 및 영유아 출산·응급·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학교 주변 우리 아이 안심길과 지역기반 공동체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경력 단절여성 재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다.
어르신·장애인·다문화공약으로 시니어단지와 3대가 행복한 어린이·실버원 조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확대, 다문화직업지원센터 설치, 칠곡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 성주·고령장애인복지관 건립, 국가유공자 등 예우 강화, 교통약자 ‘나들이콜’ 대폭 확대 등을 내놓았다.
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고령친화형 전통시장을 개발하면서 청년과 장년, 어르신이 함께 하는 상생전통시장으로 확대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정보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상공인 1인 미디어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골고루 잘사는 칠곡·성주·고령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마을 보안등과 가로등·CCTV 교체를 확대하는 한편 고령 다산, 칠곡 동명·지천, 성주 선남·용암 일대 그린벨트 완화도 제시했다.
또 칠곡의 경우 △김천혁신도시~북삼 순환 연계교통망 구축 △북삼·약목 경호천 수변생태공원 조성 △왜관 주한 미군 후문 제 2 이태원길 조성 △칠곡 군민실내체육관·문화예술회관 건립 △‘한티아고(한티 가는 길)’ 명소화 추진을, 고령은 △다산 신도시 개발 △다산 군민체육센터 건립 △개경포 백토길 조성 △고령 실내체육관 건립을, 성주의 경우 △성산 군부대 이전 후 성산역사문화 복원 △성주관문 경관특화사업 추진 △성주호 생태둔치공원 조성 △낙동강 브릿지파크 조성사업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