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확대

2013-02-27     구자익 기자
[매일일보] 다음달부터 정부의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이 확대된다.2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3월부터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어린이가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뇌수막염이나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앓게 된다. 영유아 시기에 받는 예방접종이 유일한 예방법이다.그동안 Hib 백신은 예방접종 비용을 소비자가 전액부담 했지만, 3월부터 정기예방접종에 포함돼 정부지원(백신비+접종시행비)을 받을 수 있게 됐다.관할보건소를 이용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필수예방접종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정의료기관을 이용하면 1회 접종에 5천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자치단체에 따라 무료접종도 가능하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이로써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정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백신은 11가지로 늘어났다.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젊은 부모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면서 국가 전체의 면역력을 높여 어린이,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