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탈모치료 신약 개발 착수
2014-02-27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종근당이 탈모치료 신약 개발에 나섰다.종근당은 최근 세브란스와 탈모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세브란스에서 도입한 기술은 '비멘틴' 단백질의 탈모 치료효과에 관한 것이다.종근당은 비멘틴의 효과가 동물실험 단계에서 거의 검증돼 올해 안에 임상시험 직전 동물시험, 즉 전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세브란스 심혈관연구소 정지형 교수팀은 비멘틴의 발모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하고, 단백질전달체로 비멘틴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 데도 성공했다.이와함께 종근당과 세브란스는 '연구개발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두 기관은 상설 협력기구를 운영해 합성신약, 천연물, 바이오 제품과 진단키트 분야의 공동연구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종근당 관계자는 "비멘틴은 원래 생체에 존재하는 물질이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신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