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설 명절 ‘시민 불편 제로화’ 종합상황실 가동
재난·환경·교통·의료 등 9개 분야 대책반 운영
2021-01-22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서산시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먼저 24일부터 27일까지 9개 대책반 220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설 연휴기간 시민 불편을 제로화 하고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재난 예방 및 대응 △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소통 및 교통안전관리 △비상진료 및 보건·방역 △취약계층 지원 △생활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의 7개 분야에 대한 대책을 세워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명절 물가관리를 위해 미용료,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10개 품목과 사과, 조기 등 주요 성수품 20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매점매석, 담합, 저울류 부정·불량 등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재해·재난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터미널, 영화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서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주요 재래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기동순찰 및 야간 소방안전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쓰레기 관리와 교통·수송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청결하고 쾌적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마을별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설 당일인 25일과 26일을 제외하고 평소처럼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수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과 교통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를 수요급증 노선에 투입하고,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한 택시 및 시내버스 연계 수송 방안도 마련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 가구를 위문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며, 공동모금회, 관내 기업체, 사회단체, 출향인사 등 민간 자원과 연계해 생필품 전달, 반찬나누기 자원봉사 활동도 추진된다.
의료대책으로는 연휴기간동안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 응급실이 24시간 비상체계로 운영되며, 관내 의원 24개소, 약국 69개소를 지정·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공직감찰도 강화한다.
직무태만, 근무시간 미준수, 금품 수수 행위, 음주운전 등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적발시 단호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성묘객들을 위해 희망공원 비상근무반을 운영해 희망공원 이용 안내·상담 등을 실시하고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 도로변 및 공원 보안등 점검, 도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는 등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설 연휴동안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