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축산용 기능성 미생물’ 개발로 축산악취 꽉 잡는다
농·생명 유망특화 R&D 시범사업 기술료 협약식 가져
2021-01-2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축산용 기능성 유용미생물 개발로 축산악취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정읍시는 지난해 농·생명 유망특화 연구개발(R&D)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신정동 소재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센터)에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를 재원으로 센터는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산악취를 저감하는 가축 사료 첨가 미생물을 개발했다.
센터는 이 미생물은 전남에 소재한 ㈜정농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하고 정농바이오는 개발된 축산용 기능성 유용미생물을 대량생산에 성공해, 가축 사료에 첨가 후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 관련 효능검증을 완료했다.
정읍시는 검증이 완료된 축사 살포용 미생물 액상제 등은 축산악취 저감제로 사용하는 등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는 22일 센터와 기술료에 대한 상호 협약을 맺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미생물 신산업 육성에 우리 정읍시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미생물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축산악취 저감으로 청정 정읍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 농·생명 유망특화 R&D 시범사업은 과학 기술 분야 예산투자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과 달리, 지역 문제 해결과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농생명 연계사업 등으로 R&D 투자를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다. 지역 최대 현안인 축산악취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 가축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축산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