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4대 분야 16개 전략사업’ 추진

전주 특례시 지정·혁신도시 시즌2 등 행정력 집중

2020-01-2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전주 특례시 지정’, ‘혁신도시 시즌2 추진’ 등 ‘전주형 혁신성장’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동시에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국 최초 트윈세대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 운영과 아이들의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인 ‘야호 생태숲놀이터’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전주시는 22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주다운 혁신성장으로 사람의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4대 역점 분야, 16개 전략사업을 밝혔다. 4대 역점분야는 △시민의 삶을 바꿀 전주 미래 개척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야호 미래인재 육성 △인문으로 성장하는 도서관 도시 △역사바로세우기 및 시민공감행정 구현 등이다. 우선 전주시는 시민의 삶을 바꿀 전주 미래 개척분야의 경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계획에 맞춰 우리지역 이전 공공기관들과 상생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특화발전에 적합한 기관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학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산·학·연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KAIST와 손잡고 차세대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주시 미래전략 포럼’을 운영하고, 인구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전주형 인구정책’ 수립으로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전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나아가 전주의 성장·발전을 이끌 총선공약사업 및 국가예산 신규사업, 대규모 공모사업을 발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아이들의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인 ‘야호 생태 숲 높이터’를 확대 조성키로 했다. 정형화된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덕진공원 야호 맘껏숲’ △‘야호 유아숲’ △‘야호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숲 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숲 놀이터는 2015년부터 딱정벌레 숲 등 8개소를 조성한 상태로 올해에는 2개소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주시 놀이정책 국제포럼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야호학교 특화 프로젝트를 확대 등을 추진하고, △창의적 청소년 인재 육성 △인후·아중권역과 평화권역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노후화된 청소년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창의·행복교육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인문으로 성장하는 도서관 도시의 경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공간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트윈세대(만 12세~16세)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을 운영해 해당 세대들의 감성이 담긴 아지트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정형화된 기존 도서관의 틀을 벗어나 특화된 개방형 창의공간으로의 변화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다시 개관한 평화도서관에 이어, 삼천, 인후, 금암, 송천 도서관으로 이어진다. 전주시는 또한 첫마중길·다가치안센터의 ‘여행자 도서관’과 서학마을 예술전문 도서관, 시청사 도서관, 혁신도시 키즈복합센터, 독립출판 전문 완산도서관,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숲속도서관 등을 조성하고, 전주독서대전, 도서관 국제포럼 등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역사바로세우기 및 시민공감행정 실현의 경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주만의 특색을 담은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또한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동산동’을 ‘여의동’으로 변경한 데 이어, 법정동 명칭도 바꿀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2020년은 전주특례시 지정 등 시민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주다운 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