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산물 곰팡이․부패 검사 강화

2013-02-28     구자익 기자
[매일일보] 수입 농산물에 대한 곰팡이․부패 검사가 강화된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전국 14곳에 관능검사실을 설치해 수입농산물에 대한 곰팡이, 오물, 부패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수입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이를위해 식약청은 오는 6월까지 이동형 관능검사 차량 5대와 X-선 검사차량 등을 동원해 현장검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관능검사는 수입 농산물의 곰팡이, 오물, 충해, 부패, 이물 여부를 검사해 품질불량률에 따라 적합, 선별조치, 부적합으로 구분하는 검사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폐기 처리하고 선별조치를 받은 제품은 재검사한다.고추의 경우 품질불량률이 100개 중 1개 미만이어야 적합판정을 받을 수 있으며 1~3개는 선별조치, 3개 이상이면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콩(대두)과 옥수수도 불량 농산물이 100개 중 1개 미만이 발견되면 적합, 1~5개는 선별조치, 5개 이상은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식약청은 "이번 관능검사 강화 조치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농․임산물이 수입․유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검사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