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우한폐렴' 추가 확진자 발생에 "빈틈 없도록 철저히 검역"

오후 긴급 관계기관회의 주재...확산 방지 범부처 대책 논의 예정

2021-01-24     박지민 기자
정세균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빈틈 없도록 철저히 검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주재해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지난 20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우한폐렴' 확진자 발생에 검역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정 총리는 "1호 환자와 오늘 아침 확진 받은 환자 사례를 볼 때 검역체계가 잘 작동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검역에 빈틈없도록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검역 상황을 보고받고 입국자 대상 검역 과정을 직접 살핀 뒤, 검역관들에게 "인력이 부족하면 일이 소홀히 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취해 검역량이 많이 늘어나더라도 제대로 검역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설 연휴인데 쉬지도 못하고 근무하는 검역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챙겨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인천신항을 방문해 수출입 현황을 보고받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출이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도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앞으로도 성장하려면 수출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2월을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기점으로 삼아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이 노력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열어 우한 폐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