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연매출 7조원 돌파
2013-03-0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CJ제일제당이 식품업계 처음으로 연간 매출 7조원을 넘어섰다.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7조1075억원, 영업이익은 50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출은 2011년보다 8.7%, 영업이익은 9.0% 각각 증가했다.식품업계에서 매출 7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제일제당이 최초다.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5700억원이다.회사측은 글로벌 바이오와 사료부문의 선전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바이오와 제약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이 신성장동력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분석했다.부문별로는 생명공학 매출이 1조92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늘었다. 영업이익은 243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9%에 달했다.사료 부문은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매출이 2011년 7042억원에서 지난해 8387억원으로 19%나 성장했다.CJ제일제당은 "올해 바이오 부문에서 주요 품목의 시장 전망이 밝고 생산시설 증설을 통한 시장지배력도 강화해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