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주민 공감 담은 ‘어울림 숲’ 조성

2021-01-29     전승완 기자
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사람 중심의 건강한 녹색 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달 국비와 시비 약 4억여 원을 들여, 상동과 장명동의 경계인 상동 356-1번지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도심 속 생활권에 도시숲을 조성해, 주민이 쾌적한 공간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한 도시숲은 기존에 방치·무단점유 되고 있었던 시유지와 주민 이용도가 낮은 운동공간 등을 정비해, 힐링 녹지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숲 속의 산책·운동·휴게공간’이라는 3개의 큰 테마를 정하고, 이와 어울리는 수목 400여 주와 1만여 본의 초화류를 식재하고, 판석길 조성과 흙 포장으로 230m의 산책로를 만들었다. 더불어 야간 이용객을 위해 산책길 주변에 볼라드 조명과 스텝 조명을 설치하고, 수목과 쉼터에는 볼 조명과 간접조명을 설치하는 등 은은하고 다채로운 야간경관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숲 조성 공사 시작 전인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두 번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소통행정을 실현했다. 이에 정읍시는 도시숲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냈다는 데 의미를 담아 ‘어울림 숲’이라고 이름 지었다. 정읍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효과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도심 속에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힐링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