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해양오염 위험 예보제’ 시행
선제적 해양오염 방제대비 대응 태세 확보
2021-01-29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기상악화 등 해양사고 개연성이 높아지는 특정 징후에 따라 선제적 방제대비·대응태세 확보로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오염 위험 예보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오염 위험 예보제는 해양오염 위험 징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현장과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방제대응을 위해 시행된다.
예보 발령기준은 계절별 특성을 감안한 해양오염 위험도 평가에 따른 ‘정기예보’와 태풍, 강풍, 풍랑 등 특정 기상정보에 따라 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춘 ‘수시 예보’로 구분돼 실시된다.
예보 발령 단계별 조치사항은 ‘예방 단계’ 시 해양시설·급유업체, 관계기관 등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인력·방비 등 긴급 동원 태세 유지로 즉응태세를 확보하게 된다.
‘예방 강화 단계’ 예보 시에는 예방 단계 조치사항과 함께 고위험군 유조선 등 선박, 해양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조치를 실시한다.
조성철 군산해경서장은 “해양오염 위험 예보제 실시로 위험 징후 감시체계 강화는 물론 유관기관·단·업체와 정보 공유로 보다 깨끗한 해양환경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