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숏폼 방송·OTT 콘텐츠 중심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한다
고품질 UHD콘텐츠와 신기술 기반 신유형 콘텐츠 지원 강화
2020-01-29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기반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콘텐츠 다양성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본 사업은 올해 총 189억원을 편성, 고품질의 우수한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해외 유통 등을 지원한다.
먼저, 2020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해외진출형 부문에 ‘국제공동제작’ 등 4개 분야 △공익형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2개 분야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3개 부문 7개 분야에 전체 예산 139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며, 차세대방송 성장기반조성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방송·미디어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지원과 △실험도전형 콘텐츠 제작지원을 총 50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5G 환경에 적합한 크로스미디어(웹·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활용) 방송콘텐츠와 실험도전형 콘텐츠(AR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지원을 강화하고(크로스미디어 2019년 20억원→2020년 25억원, 실험도전형 2019년 2억5000만원→2020년 5억원)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등 신세대 시청자들을 위한 숏폼(5~10분 길이의 매회 반복되는) 방송콘텐츠 지원사업을 신설해(10억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 방송콘텐츠 발굴 및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공동제작, 8K UHD 등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세부적인 UHD 영상 규격을 제시해 국내 초고화질 콘텐츠의 품질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공익형 방송콘텐츠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중소사업자 전용 단편물 지원과 함께 △장편(시리즈물) 분야를 지원하여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깊이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2020 등 지정주제 분야를 통해 시의성 있으면서 국민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2월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3사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제작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