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겨울방학 스포츠사격 체험교실 운영
서산시청 사격팀 재능기부 일환, 관내 초등학생 30명 대상
2021-01-30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유소년 스포츠 사격 저변 확대와 우수 꿈나무 발굴을 위해 지난 29일부터 겨울방학 사격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사격연맹이 주관해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스포츠 사격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산시종합사격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험교실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서산시청 소속 사격팀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또한 국가대표급 선수를 1대 1로 매칭해 사격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다할 계획이다.
체험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2월 10일까지 6회에 걸쳐 사격 종목 소개, 총기 안전교육 및 조준법, 양손 잡는 법, 공기권총 한손 잡는 법 등 이론과 체험을 병행해 실습을 하게 된다.
사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장비에 쉽게 적응해 체험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대한사격연맹에서는 스크린 사격장비 4대와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서산시체육회와 서산시사격연맹에서는 학생 30명에게 단체복과 간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규현 서산시체육회장은 “사격은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운동”이라며 “이번 체험교실이 서로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종합사격장은 1천660㎡ 규모로 10M 공기총 실내 사격장 30사대, 25M 권총 격벽식 20사대, 50M 라이플 격벽식 12사대 등 총62사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신식 전자표적 시스템을 갖춘 선수훈련전용 사격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