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 전남 신안군 확정

2021-01-30     김천규 기자
전라남도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신규 사업자로 전라남도 신안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와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배후부지에는 스마트양식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토대로 대량 양식시설, 가공·유통,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관련 기관‧업체가 모이게 된다. 최근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들은 수온·수질·사료공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경우 개별 양식장 단위에서 부분적으로 수질관리·자동화 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있어 양식기술과 첨단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한 스마트양식 기술을 검증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같은 해 1월 첫 사업자로 부산시, 8월 두 번째 사업자로 경남 고성군에 이어 세 번째 사업자는 올해 들어 전남 신안군을 확정했다. 신안군은 지역어업인을 포함한 민간기업, 대학 등과 함께 7만7896㎡ 부지에 총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 스마트 양식단지와 가공·유통 센터, 창업·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새우·해삼에 대한 스마트양식 기술 축적, 생산성 제고 및 고부가가치화, 종자·사료 기술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등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양식생산성이 크게 높아져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생명공학과 양식 첨단기자재 등 연관 산업의 기술개발과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