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19년 농수산식품 수출’ 3억 8천만 달러 달성
지난해 대비 22.4% 증가로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2021-01-3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2019년 12월(누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4% 증가한 3억 8.037만 달러로, 전년에 이어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전북도 농식품 수출 목표를 11.8% 초과 달성한 실적으로, 전년도(3.1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3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제는 4억 달러 시대를 코앞에 두게 됐다.
수출 증가율 22.4%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4.4% 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9개 도부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가공농식품, 축산물, 수산물, 신선농산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면은 전년 대비 58.1%나 증가해서 도내 가공식품 수출 1위 효자품목으로 등극했고, 축산물은 닭고기가 수출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산물에 있어서는 여전히 마른김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는데, 이는 기존 주요 수출국이던 태국, 대만 위주에서 일본, 러시아, 중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미김은 중국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미국, 일본, 러시아가 증가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사드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지난해부터 전북도 농식품 수출국 1위를 회복한 중국에 이어, 펫푸드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일본이 2위를 차지했으며, 마른김 수출 감소로 태국이 일본과 자리바꿈을 해, 3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전라북도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좋은 결실을 맺은 것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도정 제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삼락농정이 민선 7기 들어 수출 증가로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강해원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우리 도 농식품 수출이 드디어 4억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해준 농수산식품 제조 및 수출업체들에게 감사드리며, 2020년도에도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한 지속적 수출 확대 노력을 펼쳐, 수출 4억 달러 시대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