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예비후보, ‘대기오염 저감’ 정책 공약 발표
“삼천동 소각시설 존치 여부 검토하겠다”
2020-02-0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는 2일 ‘대기오염 저감’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삼천동 쓰레기소각장의 존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삼천동 전주권 광역 쓰레기 소각시설은 지난 2006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13년이 지나,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처리 효율이 매우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폐기물 톤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난 2017년 기준 0.92Kg에 달해, 수도권 소각장인 서울 강남(0.29Kg/톤), 양천(0.34Kg/톤)과 비교할 때 3배 가량 높은 실정이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주권 소각장은 오는 2021년부터 소각시설에 대한 기술 진단을 실시한 후, 오는 2023년까지 대보수 연장사용이나 신규 시설설치, 이전 설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주변의 영향조사를 실시해 피해주민을 지원하고, 오는 2023년까지 주민 참여를 통해 존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소각장이 건설된 이후 서부신시가지, 효천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소각장의 영향권 안에 들어서면서 주민 안전을 위한 입지 재검토 및 오염물질 저감 대책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주·익산시를 포함해 전라북도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 전국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도시숲·바람길숲·학교숲 등 도심 녹지를 조성해, 전주시의 ‘천만그루 정원도시’ 정책과 더불어 기존에 공약으로 제시한 서부권 대중교통 개선방안과 연계해,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