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실속형 화이트데이 상품 출시

'DIY' 상품 등 중저가 비중 늘리고 사은행사도 진행

2014-03-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편의점업계가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실속형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최근 실속형 소비 추세를 반영해 바구니 형태의 상품 비중을 10%가량 줄이는 대신 저렴한 일반선물세트의 비중을 늘렸다.또한 오는 8∼15일을 '화이트데이 와인 위크 데이'로 정하고 와인을 최대 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특히 오는 31일까지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꽃다발과 뮤지컬 티켓 등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세븐일레븐도 저가형 상품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1만원 이상 고가상품 비중을 지난해 45%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1만원 이하 중저가 품목을 전년 대비 20%가량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롯데카드나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20%를 현장 할인해 주고, 올레KT 할인카드를 제시하면 추가 할인(15%)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행운번호 추첨을 거쳐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상품권, 스마트TV, 모바일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미니스톱 역시 1만원대 중저가 상품 위주로 구성한 82가지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또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마트PC, 뮤지컬 티켓 등을 선물하는 경품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편의점 GS25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세트상품 60종을 준비한 가운데 70%를 1만원대 중저가 상품으로 채우기로 했다.또 롯데 스카치캔디, 호올스 등 고객들이 즐겨 찾는 일반 캔디류 50종에 대해 2+1 행사도 진행한다.이밖에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DIY소품을 각 점포에 제공해 특색있는 DIY상품을 제작해 선보인다.POP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제휴 통신사카드(LGU플러스, ollehCLUB) 15% 할인까지 더하면 35% 할인된 가격으로 더 실속있게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이종진 GS25 캔디·초콜릿 MD는 “올해는 선물을 받는 여성이 원하는 상품을 생각하며 알뜰하고 실속있는 화이트데이 세트를 준비했다”며 “GS25의 실속세트로 여성에게 센스있는 남자로 평가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