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고위험군 상병코드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 기록이 있는 20∼40대를 대상으로 무료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A형 간염 환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만성바이러스성간염, 간경변 등을 앓고 있는 20~40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980∼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며, 항체보유율이 높은 1970∼1979년생의 경우에는 항체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는 사람에게 접종을 실시한다.
단, 과거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은 제외된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알림 문자 및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안내받은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보건소 등을 통해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해 항체검사 또는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만성 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말고, 조개류는 익혀먹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위험군 A형간염 예방접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서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