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올인’

지역사회 전파 조기 종식 위한 24시간 상황대기

2020-02-0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도내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국내외 발병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외부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24시간 상황 대기에 들어가는 등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올인’하고 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는 4일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도내 10개 대학 총장 등을 비롯해 전북교육청, 전북경찰청 등 26개 유관기관 대표자와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연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일정을 이어가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송 지사는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최우선에 두면서 이미 예정된 외부 행사 일정을 대부분 취소했다. 또한 당초 오는 5일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6주년 기념식, 6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7일 지방4대협의체 지방분권 촉구대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하고 방역대책 점검, 관계자 격려, 유관기관 협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방점을 맞추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도민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결단식, 다문화교류소통공간 개소식,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2020년 출정식 등도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전라북도는 송 지사의 이같은 행보에 맞춰 도내 14개 시군과 민간단체에도 대규모 행사 자제 또는 연기,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각 시군에는 인파가 모이는 행사의 축소・취소・연기를 검토하도록 하고, 시군 청사와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시설, 터미널과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라북도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전라북도협의회 등 민간단체에는 도 단위와 시군지회 행사 자제 연기를 비롯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요청하는 등 민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전방위적 협조와 노력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