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공간분석 위한 ‘토양도’ 이제 쉽게 받는다
파일 업로드 시스템 구축…용량 한계 어려움 덜어
2020-02-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서 토양도 자료를 직접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파일 업로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파일 업로드 시스템 구축으로 신청자 전자우편(이메일)으로 토양도를 제공했을 때 생기는 첨부파일 용량 한계 등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토양도 신청내역과 활용사례 등이 데이터로 축적돼 토양도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토양도는 1964년 시작한 전 국토 토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토양특성별 주제도를 작성한 것이다. 작물재배 관리를 비롯해 작물생산량과 토양환경 변화 예측, 자연재해 영향 분석, 문화재 지표조사, 생태가치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공간정보자료가 여러 분야에 이용되면서 공간분석이 가능한 형태의 토양자료를 필요로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25000 축척의 정밀토양도를 학교나 공공기관 등에서 비영리 공익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공간분석이 가능한 Shape파일이나 Grid파일로 무료 분양하고 있다. 토양도 신청 및 자료 내려 받기는 흙토람 누리집에 접속해 ‘토양정보신청’이나 ‘토양도’를 통해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토양특성별로 유효 토심, 배수등급, 분포지형, 토양통, 표토토성, 심토토성, 경사, 토양구조, 모암‧모재, 토지이용추천 등 30종을 제공한다.
홍석영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과장은 “토양도 제공방법을 개선한 것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공공데이터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간척지, 토지이용변화 지역 등 토양도 현행화와 제공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