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철저한 축사 관리로 안전하게 겨울나기

비상 연료나 사료 넉넉히 준비, 전기시설 미리 점검

2020-02-05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이상기후와 화재로 인한 축산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해 줄 것을 5일 당부했다. 최근 겨울철 기상이변에 따라 아침과 저녁의 온도 차이가 크고 급작스런 한파와 호우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각별한 관리가 요구 된다. 연료나 사료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1주일 정도의 비상 연료나 사료를 비축하고, 정전에 대비해 자가 발전기를 준비해야 한다. 노후화된 축사는 폭설에 파손되지 않도록 내부 중간에 지붕 버팀목을 미리 설치하도록 한다. 시설이 파손 된 경우에는 축사 전기시설을 점검해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재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수리가 필요하다. 축사 화재의 약 44%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겨울철 결로 등으로 인한 전기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이 높으므로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환기한다. 또한 축사 내부 전기 시설에는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작동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며, 용량이 큰 전기 기구들은 동시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전선 겉 부분이 벗겨진 낡고 오래된 배선은 미리 교체하고, 바닥이나 외부에 노출된 전선은 배관 공사를 통해 쥐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 막바지까지 축사관리에 힘써 안전하게 겨울을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특히 전기장치와 축사시설을 미리 점검해, 생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