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올해 19억 투입 ‘노후 도로’ 보행환경 개선

남구로역 1번 출구 일대 등 5개 구간 … 올해 9월 완료 예정 도로 정비 교통안전시설물 신설․교체, 바닥 재포장 등 실시

2020-02-10     백중현 기자
구로구가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교통사고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은 △구로3동 남구로역 1번 출구 △구로5동 먹자골목 △고척2동 경인로35길 △궁동 부일로 15길 △수궁동 오리로22나길 일대 등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구로구는 사고 발생 건수, 보행자 수요, 도로 노후화 정도 등을 고려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구간별로 인도, 차도, 측구(배수를 위해 인도와 차도의 경계에 만든 얕은 도랑) 등 도로 전반을 정비한다. LED 안전표지, 과속경보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신설 또는 교체 작업도 진행한다. 또한 안전을 위한 미끄럼방지 포장과 도시 미관을 고려한 스탬프 시공도 실시한다.  구로구는 올해 9월까지 총 19억8,800만원을 투입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효과와 주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업 추진 과정에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경찰청과의 협의도 지속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