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4억 규모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사업 통합공고 실시
14일 ‘VR·AR 공공산업 적용 프로젝트’ 등 25개 사업 공고
2021-02-11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2020년도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
개별 사업별 공고에 앞서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통합공고는 일반 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는 총 584억원 25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제작지원을 비롯해 디지털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인력양성 등 디지털콘텐츠산업 전반에 걸친 육성사업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이번 공고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2020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를 통해 VR·AR 등 실감콘텐츠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에 올해에는 작년보다 약 30% 증가한 총 19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의 핵심 서비스 분야인 VR·AR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VR·AR콘텐츠 개발 지원 및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 관련 인프라 조성 등 5개 사업 총 329억을 지원한다.
특히,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에 실감콘텐츠를 접목해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XR+α프로젝트(147억원)’와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3대 분야 선도과제를 개발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150억원)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유망 디지털콘텐츠 개발 지원,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마케팅 및 해외진출 지원에 14개 사업 총 206억원을 지원한다.
디지털콘텐츠 개발 지원은 컴퓨터그래픽(CG) 콘텐츠 개발 및 해외마켓팅 지원, CG 전문인력 리크루팅 지원, 휴먼케어콘텐츠 및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 지원, 신기술 융합형 스마트콘텐츠 개발지원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은 크라우드 펀딩 지원 등 온·오프라인 글로벌 홍보·마케팅 지원, 신남방·신북방 해외 로드쇼 참가 지원,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지원, 해외기업과의 공동제작지원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역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실감콘텐츠 랩 지원, ICT-문화융합센터 창업공간 입주지원 등 디지털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6개 사업 총 49억원을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통합 공고를 계기로 지난 1월에 밝힌 바 있는 ‘2020년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 추진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실감콘텐츠의 확산을 통한 산업전체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정책과 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 공고에는 공모사업별 지원내용, 신청방법, 일정 등이 소개돼 있으며, 세부사항은 향후 사업별 추진 일정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수행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