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월 임시국회 17일부터...본회의 27일·내달 5일

선거구 획정은 내달 5일 처리 목표로 논의 진행 ‘신종 코로나 특위’ 구성은 추가 논의하기로

2021-02-11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오는 17일부터 30일간 소집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 문제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와 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민주당 윤후덕·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민주당이 오는 18일, 한국당이 19일 실시한다. 비교섭단체 의원 발언은 국회법에 따라 15분으로 한다. 대정부질문은 24~26일 3일간 오후 2시경 실시한다. 질문은 8명씩 15분 진행되며 오는 24일에는 정치·외교분야, 25일은 경제분야, 26일은 교육·사회·문화분야 순으로 열린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다음달 5일 진행된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관련 논의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행안위 차원의 협상 일정에 대해 “아마 오늘 시작했을 것”이라며 “다음달 5일을 본회의 날짜로 의사일정을 합의했기 때문에 그날 관련 입법을 의결한다고 합의를 이룬 것”이라고 했다. 국회 코로나 바이러스대책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논의는 방역 현장의 신속 대응과 신설 교섭단체 등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민주당 9명, 한국당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국회 특위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특위 명칭과 위원장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윤 수석부대표는 “본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내일 중 양당 공동으로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라며 “2월 국회가 모쪼록 입법 평가가 나는 임시국회가 됐으면 한다.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이 명확한 선거구에서 뛸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