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한화첨단소재, 탄소복합재 기술 ‘맞손’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한화첨단소재와 기술교류회 추진으로 탄소소재 기술개발 협력

2020-02-11     전승완 기자
전주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전주시가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비행체 부품개발을 위해 한화첨단소재와 손을 맞잡았다. 이는 지난해 기아자동차와 탄소복합재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 적용 분야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에 나선데 이은 것으로, 향후 탄소소재를 활용한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산하기관인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11일 방윤혁 원장과 김성기 한화첨단소재 연구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산업과 연계한 탄소 복합재 실용화 기술개발을 협력하고, 국내외 연구개발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와 태양광, 전자 소재까지 3개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을 자랑하는 제품을 생산·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날 교류회에서 각각의 보유 기술과 장비, 역량 등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전주시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국산 탄소섬유를 적용한 PAV(개인비행체)용 소재 및 부품 개발 등을 위해 공동 연구방안을 논의하고, 실용화 가능한 탄소소재 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화첨단소재와 라이프 케어, 미래형 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탄소 소재 기술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방 원장은 “탄소소재는 미래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소재로, 국내 대기업과의 국산 탄소소재 및 부품개발을 통해 수요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신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 확대로 전주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지난해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창업 관련 정부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4차산업 소재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자체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