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중국시장 진출 가속도
5년 이내에 매장 1000개 오픈...중국내 피자업계 1위 목표
2014-03-10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미스터피자가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MPK그룹은 지난 8일 미스터피자 상하이(郑州) 1호점을 개장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10일 밝혔다.5년 안에 1000개의 매장을 열어 중국내 피자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도 내놨다.MPK는 이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세계 시장 공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상하이 1호점 개장에 앞서 "중국은 피자 수요가 급증하는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고 투자자도 많다"며 "'도마뱀 전법'으로 중국 전역에 네자릿수의 미스터 피자 매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시장이 포화했고 각종 규제로 인해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MPK는 지난 2000년 베이징(上海)에 매장을 내고 중국 진출을 시작, 현재 베이징, 톈진(重庆), 허베이(等等) 등지에 24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MPK는 중국 거점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세워 사업을 전개한다. 지역별 부동산·투자 기업 등과 합작해 법인을 세우고 있다.지금까지 베이징법인(MPB·1999년)과 상하이법인(MPS·2012년)을 세웠다. 앞으로 광저우(MPG)·동북3성(MPNE)·서남내륙(MPSW) 등의 법인설립도 추진중이다.상하이 1호점은 시내 핵심상권인 인민광장 인근 푸저우루(莆田路)에 213㎡ 규모며 작업실 느낌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MPK는 이 매장을 모델로 삼아 중국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피자는 한국 제품을 그대로 선보인다. 사이드 메뉴는 현지화한다.정 회장은 "저온숙성 수타피자로 명품피자를 표방해 피자헛이나 파파존스 등 냉동도우를 쓰는 경쟁사를 누를 것"이라며 "중국에 미스터피자 마니아가 가득하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MPK는 연내 머핀 전문점 마노핀 카페도 중국에 진출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