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300억 규모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가동

2020-02-13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을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사업공고를 오는 14일에 진행한다. 이번 사업공고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5G 커버리지 확대, 5G 콘텐츠 투자 확대 및 VR‧AR 디바이스 고도화‧확산 등으로 올해 실감콘텐츠 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실감콘텐츠 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고, 실감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서비스·산업현장에 VR·AR 등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XR(AR, VR, MR)+α(공공·산업·과학기술) 프로젝트’를 150억원 규모(14개 과제 내외)로 추진한다. 공공부문에서는 △AR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국방)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대학원격 실감교육(교육) △특성화고 VR 실습교육(교육) △VR 인지장애 진단(의료) 등의 과제를 지원하고, 산업부문은 △VR 제품설계 및 AR 시제품 검사(제조) △디지털트윈 기반 핵융합실험(R&D) △동대문 실감쇼핑몰(유통) 등의 과제를 지원한다. 다음으로, 5G 기반 킬러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150억원 규모(30개 과제 내외)로 추진하고, △실내외 위치기반 AR 서비스 △자전거 탑승자용 AR 콘텐츠 △MR 원격회의 및 △AR 방송중계 등 3대 분야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난해 5G 상용화와 민관 투자를 통해 실감콘텐츠 분야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과기정통부는 올해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지원, 5G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인프라 구축·운영 등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문체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감콘텐츠 정책협의회’를 3월에 개최하고, 지난해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