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유럽 수입차 판매사, 쌍용차 판매 증가 전망

마힌드라 투자, 긍정 평가

2014-03-11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중부 유럽의 수입차 판매사 알코파가 쌍용차의 유럽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코파의 쌍용차 판매총괄 책임자 헤르만 클래스 이사는 이날 '2013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팔렉스포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유럽과 달리 중부 유럽은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올해 이들 지역에서의 쌍용차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클래스 이사는 "지난해 중부 유럽 5개국에서 쌍용차 1700여대를 팔았고 올패 판매 목표는 2300대"라며 "올해에는 친환경 2.0리터 엔진을 탑재한 렉스턴과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뉴로디우스)를 선보이는 만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이어"최근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의 쌍용차 투자소식은 매우 긍정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쌍용차 노사문제와 관련, 국정조사 등 좋지 않은 뉴스가 유럽에 노출될 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벨기에에 본사를 둔 알코파는 유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에서 수입차를 판매하는 회사로 작년 매출은 16억 유로(한화 약 2조 2000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