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트렌디한 뮤지컬이 온다… '차미' 4월 14일 초연 개막

2021-02-18     강미화 PD
사진=2020

2016년을 시작으로 약 4년여 간의 체계적인 개발 과정을 통해 탄생된 뮤지컬 '차미'가 오는 4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을 올린다.

뮤지컬 '차미'는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개발돼 이듬해 2017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무대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9년 4월, 대본과 음악의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리부트(두 번째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바 있다. 

당시 짧은 공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으로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뮤지컬 '차미'는 2020년 4월, 공식적인 초연 소식을 알려 또 하나의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한다.

'내가 완벽한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생각에서 출발한 뮤지컬 '차미'는 보통의 평범한 주인공 '차미호'와 그의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Cha_ME)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다. 

차미호는 현실에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소심한 취준생이지만, 온라인 속에서는 현실과 다른 모습을 꿈꾸며 거짓으로 자신을 꾸민다. 그리고 어느 날 차미호 앞에 온라인 속 자신의 모습인 차미가 나타나면서 상상초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이야기를 통해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뮤지컬 '차미'는 극심한 경쟁으로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올 봄 가장 따뜻하고 유쾌한 힐링 코미디를 선보일 '차미'는 신선하고 트렌디한 소재와 통통 튀는 위트 있는 대사, 귀에 꽂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창작뮤지컬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 초연을 이끌어갈 '차미'의 창작진과 출연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뮤지컬 '차미'의 탄생부터 두 번의 트라이아웃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함께한 조민형 작가 겸 작사가, 최슬기 작곡가가 다시 한번 뮤지컬 '차미'로 최고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키다리 아저씨', '오만과 편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인정받고 있는 박소영 연출이 연출을 맡아 '차미'를 이끈다. 그리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활약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 주소연 음악감독이 손 끝에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무에는 매 작품마다 드라마를 돋보이게 만드는 안무로 작품성을 더하는 홍유선 안무가가 활약하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특유의 원형무대를 십분 활용하여 최영은 무대디자이너가 센스 있고 명민한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또한 특별하게도 공연계 독보적 연출가로 알려진 이지나 연출이 프로듀서로 공식 데뷔를 예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그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차미' 특유의 재미나고 톡톡 튀는 선율의 넘버와 신선한 가사를 살려 실제 사회를 그대로 담은 듯한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배우들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차미호와 김고대 두 배역의 공개 오디션으로 이미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 '차미'의 캐스팅과 메인 포스터는 금주 뮤지컬 '차미' 공식 계정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뮤지컬 '차미'는 올 봄 선보이는 가장 신선하고 트렌디한 창작 작품으로 현대인들에게 유쾌 발랄한 긍정 에너지를 전하며 힐링 코미디 뮤지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