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유통기한 경과 식품 부작용 유발률 최고

2014-03-1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먹고 장염 등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접수된 유통기한 경과 식품 피해 1천68건을 분석해보니 우유(10.7%, 114건), 기타 음료(10.5%, 11건), 스낵과자(10.1%, 108건) 순이었다.업종별로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은 중소형마트(61.1%, 653건)에서 가장 많았고 편의점(18.9%, 202건), 대형할인점(6.9%, 74건) 순이었다.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건수 대비 부작용 발생 비율은 편의점이 45%로 식품접객업소(39.6%)와 중소형마트(32%) 보다 높았다.편의점은 소비자 대부분이 유통 기한을 확인할 시간도 없이 현장에서 바로 먹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식약청에 식품 유통기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업계에 식품 유통기한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권고했다"면서 "소비자도 식품 구입 시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면 식품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