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코로나19 확산 막기 총력…다중 이용시설 휴관

2020-02-20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경북 상주시는 20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다중 이용시설을 일시 휴관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상주시 노인종합복지관은 이날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며 3월 1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 성주봉한방사우나,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국민체육센터, 국제승마장도 3월 1일까지 휴관한다. 자전거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장애인종합복지관 등도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일부터 추후 공고 때까지 관람객을 받지 않는다.  또 동 지역 어린이집 31개소는 23일까지 휴원하고, 경로당 587개소도 임시 폐쇄했다. 학생들과 직접 접촉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방과 후 아카데미는 2월 28일까지 휴원하고, 공동육아나눔터도 2월 23일까지 휴원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도 2월 28일까지 중단하고 경로당 행복도우미(36) 활동도 중단했다.  시는 대중교통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시내버스와 택시를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하기로 했다.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확진 환자 자택 인근의 노인·어린이시설에 대한 소독작업도 마쳤다. 시는 읍면동의 체력단련실 이용을 자제토록하고 회의를 비롯한소규모 행사도 가급적 연기하도록 했다.  한편 확진 환자 A씨(22. 여)씨는 당초 김천의료원과 동국대경주병원 이송이 검토됐지만 이날 오전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시는 이날 오전 4시 확진 판정 직후 A씨가 이용한 택시 3대를 확인해 운행 중단토록 하고 기사들을 자가 격리조치 했다. 또 환자가 찾은 상주시보건소를 소독 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