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 확산, 모든 종교행사 전면 취소해 달라”
2021-02-21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대폭 증가함에 따라 모든 종교활동을 전면 취소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에서는 확진자가 18일 1명에서 19일 10명이 증가한 11명, 20일 23명이 증가한 34명, 21일 50명이 증가한 8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권 시장은 21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제는 지역사회 전파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차 종교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께 당부했다.
이렇게 되면서 대구시는 당초 계획됐던 2.28 민주운동기념식과 3.1절 기념행사, K-POP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또한 어린이집 1324개소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을 권고하고, 노인의료시설 252개소에 대해서도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히 통제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감시체계와 상황관리를 위해 감염병 전문가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