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협력, 협력사항 발굴 및 정보교류

2021-02-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등 22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케이티, 한화솔루션 등 22개 기관·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새만금)에 추진하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타 조사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부터 본 사업인 클러스터 구축까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송 및 활용하는 全주기 밸류체인을 구현하기 위한 클러스터로, 지난해 12월 산업부의 수소융복한단지실증사업 예타조사 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금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타조사 연구를 위해 협력하는 한편, 전북도(새만금)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타 조사 연구에 상호 역량 결집, 협력사항 발굴 및 추진, 그 밖에 전북도(새만금)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를 통한 선도적 역할 수행 등에 대한 포괄적 내용이 담겨 있다.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추진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수소경제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함께 3대 혁신성장 전략분야로 지정하고, 수소경제를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에너지 안보·미래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부처 간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소시범도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수소 클러스터(산업부), 수소시범도시(국토부) 등 범정부 공모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는 한편, 수소차·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과 각종 지원시설 구축을 추진해 수소경제 진입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부지를 지정하는 한편, 새만금 권역 내 재생에너지와의 연계방안 등을 검토하고 전북도·군산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업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와 에너지 자립에 있어 수소는 가장 핵심 에너지원이고, 오늘 만남이 전북의 에너지자립 시대로 나아가는 담대한 첫 걸음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도에서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새만금을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련 부처와 협력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관 및 기업 간 상호 의지를 다지는 협약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산업에 대해 군산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재생에너지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