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 어때요] 하이투자증권, ‘KB 중국본토A주 펀드’ 추천

中 가치주·성장주 분산 투자해 비중조절 지난 2011년 3월 설정 후 누적 수익률 68.1%

2020-02-24     홍석경 기자
사진=하이투자증권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작년 연말 상승 반전을 보이다 일시적 악재로 급락한 중국 본토시장에 투자하는 ‘KB 중국본토A주 펀드’를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 이 펀드는 상해 및 심천에 상장된 중국본토A주식(상장예정 공모주 포함)에 주로 투자하며 복수의 현지 운용사와 협업하는 멀티매니저 펀드로 운용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중국 현지상황을 파악하면서 투자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11년 3월에 설정해 약 4450억 규모로 운용되는 펀드로 이달 10일 기준 1년 수익률 14.4%, 설정 후 수익률 68.1%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작년까지 선진국 중심으로 상승하던 시장 패턴이 앞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특히 이머징 국가에 투자 기회가 있으며,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낸 중국에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염병과 같은 일시적 악재의 경우 시간이 경과하면서 시장이 펀더멘탈(Fundamental, 경제기초)을 회복하는 만큼 작년 말 1단계 스몰딜 타결 효과로 3천선을 돌파하며 상승하던 상해종합주가지수가 8% 이상 하락한 지금이 투자 적기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003년 사스 유행 당시에도 중국 시장은 10% 수준의 시장 조정 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로 회복한 사례가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힘든 2019년을 보낸 중국으로서는 올해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성장률 6% 달성을 위해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신종 바이러스로 소비 위축을 예방하기 위해 교통 및 숙박, 여행, 항공 등 산업에 대해 법인세 우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지난 7일 발표한 바 있으며 유동성 공급 확대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2월 LPR(Loan Prime Rate, 대출우대금리) 인하 등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안정 정책에 글로벌 공조 또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KB 중국본토A주 펀드(주식)`는 위험등급 2등급으로 적극투자 성향 이상 투자자에게 적합한 해외주식형 펀드다. 상해 시장은 금융주, 필수 소비재 등 가치주 비중이 높으며 심천 시장은 IT와 같은 성장주 비중이 높다. 따라서 중국본토A주식에 투자하더라도 상해 또는 심천 시장 비중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 펀드는 가치주와 성장주에 분산 투자해 비중조절 하고 있다. 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헷지를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