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수익률 업계 1위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 성과로 이어져…평균 해외투자 비중 압도적 상회
2021-02-25 전유정 기자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2018년, 2019년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변액보험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2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3년 총자산 수익률 산출 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0일 기준 18.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3년 총자산 수익률 4개 부문에서 3개 부문의 1위를 거둔 것이다.
전문가들은 변액 적립금의 70% 가까이 해외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68%를 해외자산에 투자해 8%대에 머물고 있는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등 선도적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 전략을 크게 △혁신기업 △컨슈머 섹터 △글로벌 채권으로 구상하고 운용 중이다. 플랫폼 등 혁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성장성을 확보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가입자의 노후 생활의 기반이 될 변액보험 자산이 국내 자산에만 집중된다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변동성 리크스를 피할 수 없다”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원천을 분산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를 위해서 글로벌 투자는 필수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확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미래에셋 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운용조직을 꾸준히 강화해 해외투자, 자산배분에 강점을 보이는 인력과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기에 이러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