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유출, 공무집행 방해 등 강경 대응

2021-02-2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며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라북도가 군과 경찰, 검찰과 공조해 코로나19 관련 위법행위에 엄정 대처키로 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혼란을 막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 환자 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석종건 육군 제35보병사단장, 이성규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가 참석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원활한 방역업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방역업무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서 신속·강력하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자가격리 조치 및 진료 거부 시 수사력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 입국 유학생 중 소재불명자 및 자가진단 앱 미입력자에 대한 소재 확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역학조사에 대한 거부·방해·회피와 감염병 환자 확인을 위한 조사·진찰 거부, 허위사실 유포·환자 정보 유출, 관계 공무원의 적법한 조치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등에 대한 위법행위에도 엄정 대처키로 했다. 특히 육군 제35사단은 부대의 영내·외 각종 행사 자제, 군인 및 군인가족의 영외 민간 종교시설 참석 자제, 상황 악화 시 병력 및 장비를 지원할 뜻을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엄중한 국면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활동이 필요하다”며 “우리 도는 군과 경찰, 검찰과 공조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위법행위에 엄정 대처해 도내 추가 확진환자 발생을 막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