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부품 수혜주 옵트론텍·모베이스 추천
우리투자證, "갤럭시S4, 갤럭시S3 판매량 크게 앞지를 것"
2014-03-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우리투자증권은 갤럭시S4는 갤럭시S3의 판매량을 크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부품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갤럭시S4는 전작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동안 축적된 ‘갤럭시’ 브랜드 파워 및 삼성전자의 유통채널 장악력을 기반으로 갤럭시S4의 판매량은 S3를 크게 상회할 것”으 예상했다.그는 갤럭시S4의 판매고로 4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6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과거 갤럭시S3 출시 직후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주가 조정을 받았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긴 조정없이 바로 주가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신모델 공개 이후 혁신의 정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다는 일부의 평가와 향후 판매량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관련 업체의 주가가 2개월 내외의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번 갤럭시S4 공개 이후에는 S3를 통한 학습효과로 인해 긴 조정국면 없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갤럭시S3 출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약 2개월간 22%의 조정을 받았고 관련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약 한달 간 12% 조정 양상을 나타냈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비해 글로벌 메이저 이동통신업체들과 우호적인 사업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커버리지도 훨씬 넓다”며 “2분기까지 아이폰5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후속모델이 3분기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경쟁모델이 없기 때문”으로 설명했다.그는 갤럭시S4의 선전이 기대됨에 따라 관련 부품주 주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갤럭시S4 부품공급업체는 S3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공급물량이 S3에 비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져 부품업체의 수혜폭도 이전에 비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갤럭시S4 부품주 중 옵트론텍과 모베이스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특히 카메라모듈과 케이스 업체들의 초기 생산수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돼 두 부품에 대한 공급 차질 우려가 존재한다”며 “따라서 관련 업체인 옵트론텍과 모베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