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 빚더미 서민들 늘어나
신용회복위원회 찾은 상담자 24만4천여명
2010-05-13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경기침체로 금융 이자조차 제대로 갚지 못하는 서민들이 각종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으로 몰리고 있다.13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금융권 빚 이자를 갚지 못해 신용회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에 이자감면이나 원금 상환 기간 연장 등의 신용회복 지원을 신청한 사람이 지난 11일 기준 총 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올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은 상담자는 24만4천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또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중인 신용회복 기금의 전환대출과 채무재조정 프로그램에도 빚으로 허덕이는 서민 3만여 명이 몰려들었다.이에 대해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워진 서민들이나 금융소외자들이 이자도 갚지 못해 찾아오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인터넷뉴스팀>